[뉴스엔뷰] 최구식 무소속 의원은 9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선관위 홈페이지 디도스 공격 의혹과 관련 “'선거 당일 날 선관위 홈페이지를 공격, 다운시켜서 투표소를 못 찾게 해 선거에서 이긴다'라는 게 이 사건의 출발점인데 누가 그런 생각을 하겠는가”라며 황당하다는 듯 “투표소는 투표 통지표에 나온다. 동사무소에 전화하면 바로 알 수 있다. 인터넷에 접속해서 선관위 홈페이지를 찾아서 투표소 찾는 사람이 얼마나 되는지 잘 모르겠다”고 토로했다.

또한 “참으로 피를 토하듯이 묻고 싶다”라며 “상식적으로 그 걸 누가 시켰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언론에는 황당무계한 기상천외한 얘기들이 많이 나왔다. 지금 우리나라에서 이런 사건이 있을 때 특정한 언론들이 의도를 가지고 보도하는 일이 없지 않다. 그리고 (지역구인) 진주에는 '내가 어떻게 되었으면' 하고 바라는 사람들도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 의원은 자신의 부인이 받은 충격에 대해 “충격이 얼마나 컸던지 집사람이 팔을 움직이지 못해서 제가 옷을 입혀주고 내가 직접 운전해서 병원에 다녀왔다”라며 “아파트에서 뛰어내리고 싶다는 말도 했다. 그 것을 감당하면서 검찰 수사를 받았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이번 디도스 사태가 최 의원님과는 무관하다는 것. 하늘에 맹세하는가”라고 질문하자 “제가 조상과 천지신명께 이 일과 관련이 없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대답했다.

또한 정치권이 특검을 추진할 경우에 대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말하고 한나라당으로의 복당에 대해 “당연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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