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12일 오후 11시30분(현지시간)쯤 중국 동북부 항구 톈진(天津)의 컨테이너항에서 대형 폭발사고가 일어났다.
최소한 17명이 사망하고 300~400명이 부상했다고 중국 국영 미디어들이 13일 말했다.
국영 베이징뉴스는 폭발 충격으로 이 지역 빌딩들의 창문과 문짝들이 부서졌다고 전했다.
관영 차이나 데일리는 취급 주의 품목 저장 창고에서 폭발이 일어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최초의 폭발이 12일 밤 한 물류기업이 소유하고 있는 위험물품 창고의 선적 컨테이너에서 발생했다고 말했다.
폭발 이후 화재로 현장에 고립된 인원들이 많아 사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우리 대사관 측은 부상자 가운데 한국인 경상자 2명이 포함됐다고 전했다.
중국지진센터는 자정 직전 두 차례 대형 폭발이 일어났으며, 첫번째 폭발은 TNT 3t 규모, 두번째 폭발은 TNT 21t 규모였다고 발표했다.
폭발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다.
성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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