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호타이어 노조가 사측과의 임금협상에 진전이 없자 오는 11일부터 파업에 들어가기로 했다.

   
▲ 금호타이어 노동조합 홈페이지 캡처

전국금속노동조합 금호타이어지회는 7일 금호타이어 광주공장에서 쟁의대책위를 열고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근무 조별 4시간 부분 파업에 돌입한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노조는 회사에서 실시하는 사전집회를 전면거부하고 사측과의 교섭에 따라 필수인력 등을 제외한 조합원 전원이 오는 17일부터는 전면 파업에 돌입할 예정이다.

사측은 노조가 부분파업에 들어가는 11일부터 14일까지 총 116억원, 전면파업에 들어가는 17일부터는 하루 52억원의 매출손실이 따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5월 26일 '2015년 단체교섭 상견례' 이후 11차례 본 교섭을 진행, 임금인상 두고 입장차를 좁히자 못하자 노조는 지난 달 21일 파업 찬반투표를 실시해 88.8%의 찬성률로 파업안을 통과시켰다.

이후 노사는 지난 달 24일 있었던 12차 교섭에서도 합의를 이끌어내지 못했다.

사측은 동종업계 최고 수준의 대우 약속과 임금(일급) 970원 정액 인상, 경영실적에 따른 성과금 지급, 임금피크제에 연동한 정년 60세 연장 등을 제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임금 8.3% 정률 인상과 2014년 경영성과금 배분, 정년 60세 연장 등을 요구하며 사측과 대립하고 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