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찰에 국내 유통사 등 다수의 업체가 참여한 가운데 21일 마감됐다.

동부익스프레스 예비입찰에 신세계그룹과 CJ대한통운, 현대백화점, 한국타이어, 동원그룹 등 대기업과 한앤컴퍼니, 베어링 프라이빗에쿼티아시아(PEA) 등, 사모펀드(PEF) 운용사 등 10여곳 이상이 참여하고 이날 오후 5시에 마감됐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과 크레디트스위스는 참여 업체들을 대상으로 인수 적격자(숏리스트)를 선별하고 이후 실사를 통해 동부익스프레스의 가치를 산정한 뒤 8월말로 예정된 본입찰에 참여하게 된다.

▲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자문사는 입찰 흥행여부에 따라 프로그레시브 딜(경매호가)을 진행할 방침이다. 이 경우 인수후보자들이 호가를 계속 던져야 하는 만큼 매각 측에 유리하다.

앞서 동부익스프레스는 동부건설이 지난해 5월 재무구조개선 차원에서 KTB프라이빗에쿼티(PE)와 큐캐피탈파트너스에 매각했다.

두 회사는 동부건설에 우선매수권을 주는 등 콜옵션을 걸고 지분 100%를 3100억원에 사들인 뒤 특수목적회사(SPC)인 디벡스홀딩스를 세워 지분을 100% 보유토록 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동부건설이 법정관리에 돌입하면서 행사할 수 있는 콜옵션 권리는 사라졌고, 디벡스홀딩스는 동부익스프레스 매각작업을 진행할 수 있게 됐다.

동부익스프레스는 동부부산컨테이너터미널(65%), 인천항만(지분율 100%), 서울고속버스터미널(11%) 등을 보유하고 있다.

매각주간사 관계자는 "아직 예비입찰이고 추가 입찰이 가능한 만큼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모르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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