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는 25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김 대표는 행정부 및 의회 인사들과의 만남을 통해 한미관계 강화와 협력방안을 모색한다.

이어 경제지도자들과 만나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교민과의 대화를 통해 교민정책도 수렴할 계획으로 정·관계 인사, 학자 등 다양하게 만날 방침이다.

아직 구체적 일정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워싱턴에서 미국 정가의 핵심 인사들을 만나고 뉴욕에서 반기문 UN 총장을 만날 예정이다.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오는 25일부터 9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다. /사진= 뉴시스

김 대표는 존 케리 국무장관, 조 바이든 부통령, 존 베이너 하원의장 등과의 면담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방미에는 나경원 국회 외교통일위원장, 김학용 대표비서실장, 김영우 수석대변인, 제1사무부총장을 지낸 강석호 의원, 심윤조 재외국민위원장 등이 함께 한다.

이번 김 대표의 방미를 두고 본격적으로 대권 행보에 시동을 거는 게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는 가운데 당 관계자는 이번 방미가 '정당 외교' 활성화 차원일 뿐 이라며 분명히 선을 긋고 있다.

김 대표 역시 지난 13일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방미 외교는 정당외교 차원에서 계획됐다. 미국은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맹방이고 형제국가다. 미국과의 외교는 정치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한 바 있다.

그는 "국제정세에서 (우리가) 어정쩡한 입장을 취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걱정이 있다. 너무 중국에 가까워가는 것이 아닌가 하고 미국에서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며 "그래서 우리 최고의 우국 맹방은 미국이다, 하는 차원에서 계획한 것"이라고 확대 해석을 일축했다.

앞서 김 대표는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만나 “정당 외교를 위해 워싱턴에 가서 주요 정치인을 만나는 일정이 잡혔다”고 전했고, 박 대통령도 “아주 잘하셨다. 잘 다녀오시라”고 방미 일정을 격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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