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원조 친박으로 통하는 새누리당 한선교 의원이 유승민 원내 대표의 거취 문제로 불거진 당내 불협화음을 두고 친박계를 향해 쓴소리를 했다.

   
▲ 사진=뉴시스

한 의원은 4일 보도자료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문제는 스스로 친박 핵심이라고 자처하는 분들에게 있다고 생각한다"며 "10여명 만이 우리만이 진짜 친박이라는 배타심으로 지금의 오그라든 친박을 만들었다. 박(대통령)을 위한 친박이 아닌 오직 나의 정치적 입지를 위한 친박이 지금의 소수 친박을 만들었다"라며 자성의 목소리를 냈다.

또 한 의원은 "들리는 소리가 오는 6일 유 원내대표가 사퇴하지 않으면 집단행동을 한다고 하는데 그러지 않았으면 한다"면서 "이번 국회법 사태 의원총회에서 봤듯이 초선 몇 명 앞장세워 할 수 있는 일이 아니지 않느냐"고 주장했다.

그는 "지금의 상황은 유 원내대표를 밀어낼 수는 없는 것 같다"며 "오히려 사퇴해 줄 것을 설득해야 할 상황 같다"라고 지적했다.

이와 함께 "많은 의원들의 존경을 받고 계신 서청원 대표께 부탁드린다"며 "친박이 되고 싶어도 낄틈이 없어 바깥에 떠돌고 있는 범박들을 다시 찾아 나서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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