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자 대거 엔화선물시장 참여...가격변동 위험 최소화 위해


글로벌시장에서 일본 엔화 가격이 급변하자 국내 엔선물시장도 본격 가동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거래소 파생상품시장본부(본부장 진수형)에 따르면 지난 3월 11일 이후 엔화 가격이 급변하자 가격변동에 따른 위험을 최소화하고자하는 투자자들이 대거 엔화선물시장에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상품운영팀의 분석에 따르면 엔화가치가 달러대비 사상최고치(¥78.74/$1, 3/17)를 기록하는 등 급변했던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엔선물시장 일평균거래량은 전주(3. 7일~11일)대비 약 12배(766계약→9,045계약)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같은 기간 실제 시장거래에 참여했던 일평균활동계좌수 역시 전주대비 4배 가까이 증가(일평균 30개→117개)했다는 것이다. 

 

또한 같은 기간 시장참여자는 주로 헷지수요자인 것으로 분석되었는데, 3월 14일부터 18일까지 일평균미결제약정수는 전주(3월 7일~11일)대비 15.7% 증가한 일평균 1만 9053계약을 나타냈으며,같은 기간 일일 정산하지 않고 계약을 보유한 미결제보유 활동계좌수 역시 일평균 220개로 전주대비 14%이상 증가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업계 전문가들은 최종거래일효과를 감안한다 하더라도 매우 이례적인 일이라며 엔선물은 지난 2006년 5월 상장 이후 이렇다 할 주목을 받지 못했지만,예상치 못한 재앙으로 기초자산(엔화)가격이 급변하자 달러선물 등을 통하여 직간접적으로 엔선물시장을 경험했던 실수요자들이 대거 참여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하고 파생상품시장의 순기능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가 되었다고 지적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