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서울시내 버스 노사가 파업을 10여분 앞두고 극적으로 합의, 출근길 교통대란을 면했다.

   
▲ 사진=뉴시스

전국자동차노동조합연맹 서울시버스노동조합과 서울시버스운송사업조합은 24일 오후 2시부터 영등포구 문래동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 마라톤협상에 나서 파업을 25일 오전 3시48분 파업을 12분 앞두고 한발씩 양보해 임금 3.7% 인상, 무사고포상금 지급, 정년 후 1년 단위 재고용 등의 조정안에 합의했다.

당초 노조는 임금 7.29% 인상과 정년연장 등을 요구했으나 시내버스운송사업조합은 재정난 등을 들어 이를 거부해, 노조는 지난 23일 조합원 찬반 투표를 실시한 결과 90.57%의 찬성으로 파업을 결의한 바 있어, 교통대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김경호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시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려 매우 죄송하다”며 “끝까지 책임감을 잃지 않고 진지하게 협상에 임해 주신 운수종사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이번 사태 이후 시내버스 노사가 더욱 단합해 시민의 안전과 서비스 향상을 위해 더욱 힘써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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