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월성원전 1호기가 2년여만에 발전을 재개했다.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은 23일 경북 경주시 월성원전 1호기가 계획예방정비를 마치고 이날 오후 2시 발전을 재개했다고 전했다.

월성1호기는 발전을 멈춘 후 946일만에 발전을 재개하고 24일 새벽 100% 출력에 도달할 전망이다.

▲ 월성원자력본부 맨 앞 월성원전1호기 /사진= 한국수력원자력

한수원은 월성1호기의 안전성과 경제성 검토 후 1차 계속운전을 신청했고,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2월 이를 승인 약 100일 동안 가동전 종합 예방정비를 마쳤다.

아울러 한수원은 지난 8일 월성1호기 계속운전과 관련해 지역주민대표기구인 동경주대책위원회에 주민상생 협력 기금 13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월성1호기는 지난 2011년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높아진 원전 안전요건이 반영됐다”며 “지역 주민과의 협의도 원활하게 진행돼 성공적인 상생모델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성1호기는 1982년 11월21일 발전을 시작해 우리나라 최초의 가압중수로형 원전으로 2012년 11월20일 운영허가기간 만료로 발전을 멈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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