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그룹 현정은 회장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망에 애도를 표했다.


현 회장은 20일 “금강산관광과 개성공업지구협력사업을 열어 민족의 화해와 협력을 위해 노력했던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갑작스러운 타계에 심심한 애도의 뜻을 표하며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 사망 당일 말을 아꼈던 현 회장이 이날 애도의 뜻을 밝힌 데는 그동안 김 위원장과의 인연과 금강산 관광재개 등 대북사업을 고려한 입장 표명인 것으로 재계를 보고 있다.


현대그룹 측은 지난 19일 김 위원장의 사망 소식이 전해진 뒤 애도 표명 여부에 대해서 내부적으로 검토가 이뤄졌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 회장이 ‘가능한 범위에서 최대한의 예의를 갖출 것’이라고 밝힌 가운데 정부는 20일 오후, 현 회장의 방북조문을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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