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백화점그룹이 서울 시내면세점 특허 공략에 나서며 '영업이익 20% 사회 환원'이라는 파격적인 조건을 내놨다.

일반적으로 상장기업들의 평균 기부금 비율이 영업이익의 1% 수준인 점을 감안하면 현대백화점은 그 20배를 제시하는 파격 행보를 보인 것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기부금 비율을 금액으로 환산하면 면세점 특허기간인 5년간 약 30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면세사업은 일반 유통과 달리 국가로부터 특허를 받은 만큼 사회환원이 중요하다고 판단했다"며 "기부금액을 지역축제 개발, 학술 연구, 장학금 지원 등 관광인프라 개발 지원과 한부모 가정 및 불우아동 후원, 장애아동 수술비 지원 등 소외계층지원 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대백화점그룹은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무이자·저리대출 등 금융 지원을 위해 10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를 만들 계획이다.

또 중소·중견기업과의 동반성장 플랜인 '석세스 투게더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우수 중소중견기업 발굴·판로 개척, 협력사 자금 금융지원·대금지급 조건 개선, 협력사 기술 지원, 협력사 직원 복리후생 지원, 협력사 소통 강화 등을 달성한다는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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