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제6차 한일재무장관회의에 참석하기 위해 21일 오후 출국했다.

한일 수교 정상화 50주년을 맞아 23일 도쿄에서 열리는 양국 재무장관회의는 독도 문제 등 외교적 사안으로 중단된 지 2년6개월 만에 재개되는 것이다.

일본 측에선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참석하는 이번 회담을 계기로 최근 소원했던 양국 경제 및 금융 협력관계에 개선의 물꼬가 트일지 주목되고 있다.

▲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1일 오후 제6차 한일재무장관회의 참석차 일본으로 출국하기 위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서고 있다./사진= 뉴시스

이 회의에서 양국 부총리는 세계 경제동향 및 양국의 주요 정책현안을 논의하고 경제협력 강화 방안을 협의할 계획이다.

재무장관회의와는 별도로 거시경제, 예산, 조세, 관세, 국고, 국제금융 등 6개 분야의 국장 및 과장급이하 실무진이 참석하는 분야별 회의도 개최한다.

양국은 주요 분야별 핵심 추진정책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누고 구조개혁, 새로운 성장엔진 발굴과 관련한 다양한 정책을 공유할 예정이다.

또 주요 20개국(G20) 및 ‘아세안(ASEAN)+3’ 등 주요 국제금융기구에서 양국 간 적극적인 공조 필요성에 대해서도 협의할 계획이다.

양국은 재무장관회의가 끝난 뒤 논의 결과를 담은 공동선언문을 발표한다.

한편 최 부총리는 재무장관회의에 앞서 22일 나고야를 찾아 세계적인 탄소섬유 관련 기업인 도레이의 생산시설을 둘러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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