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산업개발은 20일 '포니정' 고(故)정세영 명예회장 10주기를 맞아 제작한 추모조형물 제막식이 경기도 양수리에서 개최됐다.

'포니정'은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국내 최초 고유모델 '포니'에서 따온 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이다.

정 회장은 고 정주영 현대그룹 창업주의 넷째 동생으로 67년 현대자동차 초대 사장으로 취임해 32년간 자동차 산업에 몸담은 뒤 99년 현대산업개발로 자리를 옮겼다.

지난 2005년 5월21일 타계했다.

▲ '포니정' 고(故)정세영 명예회장 /사진=뉴시스

제막식은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의 추모사를 시작으로 박종서 전 교수의 제작기념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추모조형물은 정 명예회장의 상반신과 포니 자동차 조각으로 구성된다.

추모조형물 제작은 고 정세영 회장과 함께 활동했던 박종서 전 국민대 테크노디자인 전문대학원 원장이 맡았다.

이날 행사에는 포니를 디자인한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정몽준 전 의원, 노신영 전 총리, 김철수 포니정 재단 이사장, 정의선 현대기아차 부회장, 정지선 현대백화점 회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32년 자동차 외길의 삶을 사셨던 선친께서 '내 차는 멈추지 않을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던 것과 같이 영원히 포니와 함께 하실 것"이라며 “참석한 모든 분들이 아버님의 꿈과 희망에 대해 공감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 회장의 10주기 추모식은 21일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다.

추모식에서는 고인의 생전 유품·사진 전시와 함께 추모 영상을 상영하고 추모 음악회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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