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몽규 현대산업개발 회장은 지난 15일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를 맞아 개인주식(현대산업개발 주식 20만주)을 포니정재단에 기부했다.

이번 기부금 규모는 15일 종가기준 61,600원으로 계산하면 123억2000만 원에 이른다.

 
현대산업개발은 정몽규 회장이 오는 5월 21일 고 정세영 명예회장 타계 10주기를 맞이하여 포니정재단이 장학사업과 학술지원사업을 영속적으로 펼칠 수 있는 충분한 재원확보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기부를 결심했다고 전했다.

고 정세영 명예회장은 현대그룹 창업주인 고 정주영 명예회장의 넷째 동생으로 국내 자동차 산업을 개척한 인물이다. 고 정세영 명예회장의 애칭 '포니(pony)'도 현대자동차가 생산한 1호 자동차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포니정재단은 고(故) 정세영 명예회장을 기리기 위해 정몽규 회장이 지난 2005년 설립한 재단이다. 포니정 혁신상 수여, 학술지원 프로그램 운영, 국내외 장학금 증정사업 등을 펼쳐왔다. 반기문 UN 사무총장, 서남표 카이스트 총장, 장하준 케임브리지대 교수, 김연아 선수 등이 포니정 혁신상을 수상한 바 있다.

포니정재단 관계자는 "정몽규 회장의 이번 주식기부로 포니정재단이 더욱 활발한 장학사업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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