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정부가 13일 주리비아 한국대사관 피격과 관련해 관계부처 대책회의를 연다.

외교부 등 정부 관계부처는 이날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이기철 외교부 재외동포영사대사 주재로 대책회의를 열어 피격사건 대응방안을 검토한다.

이날 대책회의에서는 리비아뿐 아니라 수니파 무장조직 이슬람국가(IS)의 발호로 정세가 불안한 아프리카·중동지역 전체 우리 교민의 안전대책도 같이 점검할 것으로 알려졌다.

▲ 리비아대사관 피습관련 보고받는 박 대통령/사진=뉴시스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 주재 한국대사관이 12일 오전 1시 20분쯤(현지시각) 무장 괴한의 공격을 받아 공관 현지 경비원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당했다.

대사관 내부에는 우리 외교관 2명과 행정원 1명이 머물고 있었으나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건 직후 외교단 경찰 소속 특수경호대원과 현지 경찰서장이 지휘하는 특수요원 20여 명이 경비 강화를 위해 한국대사관에 파견됐다.

대사관이 무장 괴한의 습격을 받은 지 두 시간 뒤, IS는 트위터를 통해 아랍어로 "칼리프(이슬람 최고 지도자)의 전사들이 한국대사관 경비를 사살했다"는 글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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