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일본이 6일 독도가 일본 고유의 영토라고 명기한 중학교 역사 교과서 검정 결과를 발표한다.

일본 문부과학성은 이날 교과용 도서 검정조사심의회를 열어 중학교 역사 교과서 18종에 대한 검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날 검정 결과가 발표되는 역사 교과서들은 이제까지의 역사 교과서들보다 더 노골적으로 독도가 일본 영토라고 주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 독도/사진=뉴시스

특히 복수의 역사 교과서가 '한국이 불법 점거 중'이라는 표현을 담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개정된 학습지도요령해설서는 독도에 대해 "일본의 고유 영토"라고 기술하거나 "한국이 불법점거하고 있다"고 명기하도록 했다.

이에 따라 독도 영유권 주장을 둘러싼 한·일 간 갈등은 한층 골이 깊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관련 유흥수 주일대사는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기존에는 18종 교과서 중에 14종이 독도문제를 취급했었는데 이번에는 모두 취급할 가능성이 있어 보여 시끄러움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는 이날 일본의 교과서 검정 결과를 지켜본 뒤 이에 대한 강력한 우려와 항의의 뜻을 전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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