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호남고속철도가 착공 6년 만에 오는 2일부터 본격 운행을 하며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

정식 개통에 이어 개통식은 1일 광주송정역 일원에서 개최됐다.

개통식에는 유일호 국토교통부 장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최고위원, 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대표,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이낙연 전남도지사, 송하진 전북도지사, 이시종 충북도지사 등 정·관계 인사와 지역주민 등 1200여 명이 참석했다.

▲ 호남고속철도가 착공 6년 만에 오는 2일부터 본격 운행을 하며 전국이 반나절 생활권에 들게 됐다./사진=뉴시스

호남고속철도 건설 사업은 충북 오송역에서 공주역, 익산역, 정읍역을 거쳐 광주송정역까지 182.3㎞를 고속신선으로 건설한 사업으로 총 8조3529억원이 투입됐다.

호남선 KTX는 서울(용산)에서 광주 송정까지 최단 1시간33분에 주파한다. 평균 1시간47분으로 종전보다 1시간 이상 단축된다.

이번에 도입될 신형 KTX 차량은 확실한 제동력 확보를 위해 마찰제동·저항제동·회생제동 등 3중 제동시스템을 채택하고, 열차 운행 중 기관사의 심장마비나 졸음 등 정상적 운행이 안 될 경우 자동정차 하도록 기관사 운전감시시스템을 갖췄다.

▲ 호남고속철도 건설사업 개요/출처=국토교통부

집중 폭우 등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기관실 창문 '윈도우 브러쉬'도 2개(기존 고속철 1개 설치)를 장착했다.

좌석수는 기존 KTX-산천에 비해 늘어났지만(증 47석, 363→410), 좌석 무릎공간이 57㎜ 늘어나 쾌적한 이용이 가능해졌다. 승객들의 이용 편의를 위해 차내 무선인터넷 속도를 업그레이드 했고, 개인별 콘센트도 설치했다.

유일호 국토부 장관은 "호남고속철도가 개통되면 수도권에서 충청, 호남 지역 간 접근성이 대폭 개선돼 지역경제 발전은 물론 국민 대통합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특히 "광주 창조경제혁신센터, 나주혁신도시, 광주 유니버시아드 대회 활성화에도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