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5일 밤 일본 도쿄 주일 한국문화원 건물에서 괴한이 방화를 시도했다고 주일 한국대사관과 문화원이 26일 밝혔다.

문화원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밤 11시50분께 신원을 알 수 없는 사람이 한국 문화원 건물 옆 보조 출입구 외벽에 라이터용 기름을 붓고 방화를 시도했다.

▲ YTN 뉴스 화면 캡처

같은 건물에 입주해 있는 한국관광공사 직원이 그 직후인 밤 11시55분께 퇴근하면서 그을음 등을 확인한 뒤 신고했다.

문화원 건물 방화는 피해를 남기지 않은 채 불은 꺼졌지만 현재 건물 외벽에 1m가량 그을음이 남은 상태다.

방화 시도 상황은 현장의 폐쇄회로 TV(CCTV)에 찍혀 있고, 범인은 방화 후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

일본 경찰은 최근 한일 관계에 불만을 품은 극우 세력이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현장 주변의 CCTV를 통한 분석 작업을 벌이고 있다.

문화원은 일본 경찰에 범인 조기검거, 건물에 대한 특별 경계 강화 등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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