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미국 연방검사들은 4일(현지시간) 전두환 전 대통령 일가의 미국 내 재산 122만 달러 몰수에 동의했다고 말했다.
미 법무부는 이날 122만6천 달러(약 13억4천만 원) 몰수를 끝으로 미국 내 재판을 종결한다는 합의서를 전 씨의 차남 재용 씨와 작성했다.
합의서에는 재용 씨 부인 박상아 씨와 박 씨 어머니 윤양자 씨가 공동으로 서명했다.
법무부 대변인은 이번에 합의된 몰수금은 캘리포니아 주 뉴포트비치에 전두환 가족이 사들인 주택과 펜실베이니아 주에 이들이 투자한 돈에서 나올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전 전 대통령은 부패 반란 및 반역 혐의로 사형 선고를 받았다가 사면되면서 뇌물로 받은 돈 2억 달러 이상을 국가에 환불하도록 판결을 받았으나 자신은 돈이 없다고 말했다.
성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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