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파니엘로의 날개>는 110년 전통에 빛나는 프랑스 <페미나상>을 수상하며 그 작품성을 세상에 알렸다.

이 소설은 아직 어린 나이에 어른들의 세상으로 발을 딛은 열세 살 소년이 일기처럼 써내려간 눈부시게 푸르른 나폴리에서의 성장기를 그리고 있다.

 
사춘기를 알아차릴 시간의 여유조차 허락하지 않는 힘겨운 삶의 무게와 마주한 소년의 시선을 통해 작가가 이야기하는 것은, 삶에 대한 도전은 현실 세계와의 투쟁만이 아닌 환상과 꿈의 세계, 믿음과 신뢰의 세계와의 접촉을 동반한다는 사실이다.

인간에게 꿈이란 어떤 절망의 순간에도 사라지지 않는 절대적인 생명력을 지녔다는 것을, 이 소설은 고난의 극복이란 차원으로 꿈의 세계를 인식하는 한 소년의 경험을 통해 역동적으로 그려내고 있다.

 

 

출판 ; 문학수첩

에리 데 루카 지음 / 윤병언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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