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홈앤쇼핑’에서 주문한 킹크랩에서 기생충으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발견돼 논란이 일고 있다.
A씨는 얼마 전 홈앤쇼핑에서 킹크랩을 구입했다.
홈앤쇼핑 광고방송에서 킹크랩이 엄청 싱싱하고 크다고 판매하는 것을 보고 주문했지만, 방송과는 달리 작은 사이즈의 킹크랩이 도착했다.
그는 설명서에 나온 대로 조리를 시작했다.
A씨는 킹크랩을 다 찌고 난 뒤 껍데기를 벗기고 있는 도중 뭔가 이상한 것을 발견했다.
킹크랩 살에 검은 줄무늬가 수없이 있고 색도 거무스름하며 살이 굉장히 푸석했다. 수분이 없어 결대로 갈라져 버렸다.
갈라져 버린 그 안에서 지렁이 같은 게 계속 나왔다. 도저히 이를 그냥 빼버린 뒤 먹을 수 없는 수준으로 촘촘하게 박혀 있었다.
A씨는 사진을 찍어 온라인을 통해 수소문해보니 킹크랩 껍데기에 붙어있던 알들이 킹크랩이 죽거나 하면, 부화해 이 안으로 파고 들어가 기생한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A씨는 충격을 감추지 못했고 구토 증세로 잠까지 설쳐야만 했다.
글쓴이는 해당 홈쇼핑에서의 구매는 끝이라며 실망감을 드러냈다.
마지막으로 “바른 먹거리 문화가 빨리 자리 잡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함혜숙 기자
nik9@abckr.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