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7일 세월호 참사 유가족들과 만나 세월호 선체 인양과 관련해 "당정청 회의에서 의제로 잡아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전명선 세월호 가족대책협의회 위원장 등과 만나 "설연휴 직후에 당정청이 모여서 하는 회의가 있다"며 "결정은 해양수산부가 할 일이지만 인양 부분을 최대한 빨리 결론을 내 답변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 새누리당 유승민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원내대표실을 방문한 세월호 가족협의회 전명선 운영위원장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시스

전명선 위원장은 "국민들이 보고 있으니 제대로 된 진실 규명과 안전 사회를 위해 유 원내대표가 국민들에게 진실을 알리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세월호 특별조사위원회와 관련, "새누리당이 추천한 위원들은 사실상 제대로 된 활동을 안 하고 있다"며 "새누리당에서는 특별조사위원회의 일탈 행위에 대해 바로잡아줘야 하지 않겠느냐는 얘기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그는 "정부여당에서 조속한 시간 내에 특별조사위가 출범될 수 있도록 아낌없는 지원과 노력을 다해달라"며 "2015년 세월호의 진실 규명과 안전 사회 첫 걸음은 세월호의 온전한 선체 인양"이라고 강조했다.

유 원내대표는 "특별조사위원들의 이탈 행위에 대해서는 사실 관계를 파악해보고 조치할 게 있으면 조치하겠다"며, "특별조사위 출범과 정상적 활동을 더 이상 미룰 이유가 전혀 없다"며 "빨리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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