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4개 부처 장관에 대한 개각인사를 단행했다.

통일부 장관에 홍용표 청와대 통일비서관, 국토교통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유일호 의원, 공석인 해양수산부 장관에는 새누리당 유기준 의원이 각각 발탁됐다. 금융위원장에는 임종룡 NH농협금융지주 회장이 내정됐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완구 신임 국무총리의 제청을 받아 이 같은 개각인사를 단행했다고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

▲ 윤두현 청와대 홍보수석이 23일 오전 청와대 춘추관에서 이완구 새누리당 원내대표의 국무총리 내정과 함께 청와대 인적·조직 개편안을 발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이번 개각에서 친박계 국회의원이 2명 입각함에 따라 총리와 장관 18명 가운데 3분의 1인 6명이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로 채워져 박 대통령의 친정체제가 더욱 강화됐다는 평가다.

다만 이날 인선 발표에는 그동안 관심을 끌었던 청와대 비서실장 인사를 포함해 청와대 개편 내용은 발표되지 않았다.

박 대통령은 설 연휴 이후 원점에서 비서실장 인선을 재검토한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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