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요르단 공군은 '이슬람국가'(IS) 극단주의 세력이 요르단 조종사를 불에 태워 살해한 동영상이 공개된 이후 IS의 무기고와 훈련센터, 병영 등을 겨냥해 56차례 공습을 단행했다고 8일(현지시각)밝혔다.

요르단 만수르 알 자부르 공군참모총장은 이날 기자들에게 지난 5일 이후 사흘간에 걸쳐 IS 56곳을 공격해 파괴했다고 밝혔다.

그는 "조종사 무아트 알 카세아스베(26)의 복수를 위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며 "이것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고 말했다.

▲ YTN뉴스화면 캡처

최근 수일 동안 요르단 정부는 IS에 대한 보복 공격이 IS가 무너질 때까지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강력한 경고를 보냈다.

요르단은 미국의 우방국으로 1조원에 달하는 국방비를 원조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수부대는 아랍권에서 최고 수준의 조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미국과 요르단이 포함된 아랍 동맹국은 지난해 9월23일 이후 시리아 내 IS를 공습해왔으며 미국과 여타 국가들은 이라크 내 IS에 대한 공습을 더욱 오래 단행했다.

IS는 이라크와 시리아 상당 부분 영토를 장악한 이후 '칼리프 제국'을 선언했다.

알 자부르 공군참모총장은 연합군의 전투기들은 공습을 시작한 이래 2000회 정찰비행을 포함해 5500회 출격했으며 요르단 공군은 946회 출격했다고 말했다.

그는 연합군의 공습 전개 이후 IS 조직원 약 7000명이 사망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국제연합전선의 존 앨런 미국 대통령 특사는 “IS를 겨냥한 대대적인 지상전이 곧 시작될 것”이라고 밝히며 국제동맹국들이 움직일 것임을 암시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