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대만의 푸싱항공 여객기가 이륙 직후 추락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4일 오전 10시45분(현지시각) 타이베이시 송산 공항에서 진먼으로 향하려던 푸싱항공 소속 여객기가 이륙 10여 분만에 공항인근 고가도로와 충돌하고 하천으로 추락했다.

현장을 지나던 차량의 블랙박스에 찍힌 영상을 보면 여객기가 중심을 잃고 고가도로쪽으로 날아와 왼쪽 날개 부분이 도로 경계석을 들이받았다.

▲ 사진=뉴욕데일리뉴스

여객기에는 승객 53명과 승무원 5명 등 모두 58명이 타고 있었다.

현지 언론들은 이날 사고로 낮 12시 현재 9명이 사망했으며 중상자가 많아 사망자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타이완 당국은 구명보트 등을 동원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트랜스아시아는 지난해 7월에도 소속 여객기가 펑후섬 인근에서 비상착륙을 하다가 47명이 숨지고 10여명이 중상을 입은 사고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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