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두산그룹이 연료전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연료전지란 수소 화학 반응을 통해 전기를 얻는 설비다. 규모에 관계없이 고효율을 유지할 수 있어 건물용과 주택용 등으로 사용된다. 특히 소음과 진동, 유지비용이 적은 친환경 에너지원이다.

두산은 지난해 7월 국내 주택용 연료전지 시장 선도업체인 퓨얼셀파워 합병 추진을 발표한 이후 건물용 연료전지 원천기술 보유업체인 미국 클리어엣지파워를 인수했다.

▲ 두산그룹이 연료전지 사업을 신성장 동력으로 삼고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사진=두산그룹

이에 따라 두산은 건물용과 규제 대응용(규제용), 주택용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확보하게 됐다.

두산은 두 회사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에 집중, 연료전지 사업을 향후 주력사업으로 키울 계획이다.

두산은 2000년대 초반부터 중공업 수주 산업과 건설·기계장비 사업 등 인프라 지원 사업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고 지난 10여 년간 지속 성장해 왔지만,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새로운 먹거리가 필요하다고 판단한 것이다.

두산이 연료전지 사업을 육성하는 것은 자원의 고갈, 지구 온난화 등의 이슈로 연료전지가 지속적으로 주목 받아 왔기 때문이다.

또한 각국이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기 위해 신재생에너지 공급을 의무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두산 관계자는 "세계 연료전지 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으로 1조8000억원이며 연평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여 2018년 5조원, 2023년 40조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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