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부회장이 8일 이사직에서 해임되어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롯데홀딩스는 지난 8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신동주 부회장을 이사직에서 해임하는 내용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신격호 롯데그룹 총괄회장의 장남 신동주 부회장이 지난달 26일 자회사 3곳 임원직에 이어 일본 롯데 지주사인 롯데홀딩스 이사 자리에서도 해임되면서, 일본 그룹 임원직에서 모두 해임됐다.

▲ 신동주 일본 롯데홀딩스 전 부회장/사진=뉴시스

이에 따라 신 부회장이 사실상 롯데그룹 후계 구도에서 밀려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신 부회장이 일본 롯데 임원직에서 모두 물러남에 따라 롯데그룹의 경영권 승계에 변화가 생겼다는 분석이 잇따르고 있다.

특히 신 부회장의 해임은 신격호 총괄회장의 의중이 반영된 것이 아니냐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신격호 총괄회장은 여전히 일본 롯데와 롯데상사 등 여전히 경영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 따라서 신동주 부회장의 이번 해임으로 후계구도가 신동빈 회장 쪽으로 기우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는 상황이다.

한편 이와 관련해 한국과 일본의 롯데그룹은 해임 이유에 대해 밝히지 않고 있어 이에 대한 의혹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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