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이 구매자 모르게 사용됐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지난 6일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의 피해가 발생했다는 호소의 글들이 온라인커뮤니티에 속속 올라오고 있다.

서울 중부경찰서는 지난 5일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 구매자 한모(32)씨가 "모바일 상품권 10만원짜리 2매가 0원으로 표기됐다"며 상품권이 해킹됐다며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사진=뉴시스

이 가운데 피해자들의 모바일 상품권을 종이 상품권으로 바꿔갔다는 도용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홈플러스는 사용하지도 않은 10만 원짜리 모바일 상품권이 0원으로 표기되는 소비자 신고가 잇따르자 이날 금감원에 신고했다.

홈플러스 측은 해킹이 아니라 시스템 오류인지 확인되지 않아 경찰 조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는 입장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피해사례를 파악해 실제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 한해 적립금을 복원해 주고 있다고 밝혔다.

홈플러스 모바일상품권은 상품권 번호16자리와 구매자만이 확인할 수 있는 핀번호 6자리로 이뤄져 있다.

모바일 상품권은 계산시 금액 한도 내에서 자유롭게 사용하거나 홈플러스 매장에서 종이 상품권 또는 카드형 상품권으로 충전해 사용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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