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년전, 허위사실 유포 등의 법적 대응 밝히기도

[뉴스엔뷰] 영화배우 이정재가 대상그룹 임세령 상무와의 열애사실을 인정했다.

이에 앞서 수년전 이 두 사람의 열애설이 나돌기도 했으며, 지난 2012년 초에는 결혼 임박설이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었다. 당시 이정재 측은 이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등의 법적 대응을 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었다.

한 언론에 이들의 열애설이 보도되자, 이정재의 소속사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1일 "이정재와 임세령씨가 최근 친구 이상의 감정으로 조심스럽게 만남을 시작했다"며 "2010년 필리핀 여행 보도 또한 두 사람의 명백한 각기 다른 일정일 뿐 동행은 아니었다는 것을 다시 한번 바로 잡고자 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언론의 “기사 중 ‘이정재가 김민희를 통해 임세령을 처음 만났다’는 내용은 사실이 아니다”라며 "이정재는 자신의 기사로 이 일과 무관한 여배우가 언급돼 피해를 입는 일이 없도록 사실을 바로잡고자 했다"고 전했다.

씨제스는 또 "두 사람은 오랜 친구 사이에서 최근 조심스럽게 마음이 발전한 만큼 연인관계로 인정하기에는 또 부담스러운 부분이 있다"며 "2010년부터 두 사람이 열애설에 휩싸이긴 했지만 최근까지는 서로의 힘든 일을 들어주는 우정 그 이상이 아닌 친구 사이였음은 분명히 하고 싶다"고 설명했다.

씨제스 측은 "이정재가 본인은 연예인으로서 사생활이 대중의 관심을 받는 것은 일의 일부이고 어느 정도 감내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임세령 씨의 경우 일반인이며 특히 아이들의 어머니이기 때문에 사생활이 침해되는 것만큼은 막아 주고 싶다는 마음을 간곡히 전해왔다"고 전했다.

씨제스는 또한 항간에 떠도는 이정재가 (주)동양으로부터 빚 탕감을 받았다는 내용도 사실이 아니라며 "동양 부회장과도 관련이 없다"면서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의 시행사나 동양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 2013년 10월에 발생한 동양 사태와도 전혀 무관하다"고 주장했다.

씨제스 측은 이정재는 2009년 말 삼성동 라테라스 부지에서 시행업을 하고 있는 지인으로부터 같이 사업 할 것을 제안 받았으나 공사를 시작한 2010년 초부터 시행사와 동양은 디자인과 분양을 비롯한 의견 차이로 마찰이 있었으며, 따라서 2011년 초 이정재와 동양은 동업을 하지 않기로 하고 2012년 11월경 동양이 지정한 신임대표에게 모든 사업권과 주식 일체를 양도하고 사업에서 완전히 철수했다고 설명했다.

씨제스 측은 "따라서 이정재는 2012년 11월부터 라테라스 분양사업과 관련해 어떠한 권리나 의무도 그에 따른 책임도 없는 상태"라고 밝히고 "오히려 당시 투자금 총 9억을 돌려받지 못했고 동양은 오히려 위 투자금을 라테라스 구입의 선금으로 전환시켜 이정재가 추가 대출 등을 통해 라테라스 구입을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씨제스 측은 이어 "향후 허위 혹은 추측성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기사를 자제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리며, 만일 허위 기사나 개인의 사생활 침해기사가 이어지는 경우에는 부득이 법적 대응을 할 수 밖에 없음을 알려 드린다"고 경고했다.

한편, 이정재는 최동훈 감독의 신작 '암살'을 촬영 중이며, 임세령 상무는 대상그룹 임창욱 명예회장의 장녀로 연세대 재학 시절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지난 1998년 6월 결혼했으며 결혼 11년 만인 2009년 2월 이혼했다. 임 상무는 대상그룹의 식품사업 총괄부문의 크리에이티브디렉터 겸 상무와 대상그룹의 지주회사인 대상홀딩스가 설립한 와이즈앤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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