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북한은 24일 오후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조선사회민주당중앙위원회 대변인담화’를 게재하고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에 대한 비난을 퍼 부었다.

이날 북한은 “<유신>독재로 더러운 명줄을 유지해 보려는 보수패당에 준엄한 철추를 내리고야 말 것이다”라는 비난의 글을 실었다.

 

이 담화문은 “조선사회민주당 중앙위원회는 통합진보당에 대한 괴뢰패당의 강제해산책동을 민주주의와 인권을 말살한 극악무도한 정치테러행위, 새 정치, 새 생활과 자주통일의 실현을 위해 투쟁하는 남조선의 진보민주개혁세력에 대한 전대미문의 교살만행, 동족에 대한 또 하나의 엄중한 정치적 도발로 락인하면서 온 민족과 정의와 진리를 사랑하는 세계 진보적 인민들의 이름으로 준렬히 단죄 규탄 한다.”고 비난했다.

담화문은 또 “지금은 반공매카시즘과 나치즘같은 파쇼광풍이 세계를 어지럽히던 20세기가 아니라 21세기”라며 “괴뢰패당이 하내비처럼 여기는 미국과 다른 서방나라들에서도 공산당을 비롯한 좌익정당들이 활동의 자유와 권리를 보장받고 있다”고 적시했다.

담화문은 이어 “현 집권패당과 같은 파쇼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사회의 자주와 민주, 자유와 인권은 물론 평화와 통일도 없고 이 땅에 대결과 전쟁의 재난밖에 가져올 것이 없다.”고 협박했다.

이어 “남조선의 각계층 인민들은 정당과 소속, 정견과 신앙의 차이를 초월하여 자주와 민주, 통일의 길에서 단합하며 민심의 요구를 한사코 가로막고 진보민주세력과 련북통일세력말살에 미쳐 날뛰는 보수패당의 파쇼적 폭거를 단호히 저지 파탄시키기 위한 정의의 투쟁에 한사람같이 떨쳐나서야 할 것이다”라고 선동했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