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북한 김정은 조선노동당 제1비서가 24일 이희호 여사 앞으로 친서를 보낸 것으로 전해졌다.

▲ 사진=뉴시스

김대중평화센터 이사인 김성재 전 문화부 장관은 이날 북한 개성공단에서 대남담당 김양건 노동당 비서와 만난 뒤 오후 4시께 경기 파주시 남북출입사무소를 통해 입경, 김양건으로부터 김정은의 친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친서에는 이희호 여사에게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 3주기때 조화를 보내준 것에 대한 각별한 감사와 내년 봄 방북을 권하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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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중평화센터 인사들은 김정은 친서를 이 여사에게 직접 전달한 뒤 추후 내용을 공개할 계획이다.

김성재 전 장관은 "김양건 비서가 남북 관계가 정말 좋아지길 바라고 있다고 했다" 면서 "김 비서가 금강산 관광, 5·24조치, 이산가족 상봉 등 문제에서 소로(小路)를 대통로로 만드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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