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배우 김자옥(63)을 추모하는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에 빈소가 차려진 2일째인 17일, 윤소정과 윤여정, 나문희, 강부자 등 동년배 배우들이 한걸음에 달려왔다.

전도연, 유호정, 최수종·하희라 부부 등 평소 고인을 따르던 후배들도 찾아와 넋을 달랬다. 축구 스타 박지성·김민지 전 아나운서 부부도 조문행렬에 있었다.

▲ 故 김자옥, 영정 속 모습은 아직도 환한 모습인/사진=뉴시스

영정에는 국화꽃 대신 고인이 평소 좋아한 장미꽃이 놓여 있어 가슴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김자옥은 규수 같은 이미지와 1996년 발표한 앨범 '공주는 외로워' 콘셉트로 평소 '공주 이미지'가 강했다.

팝 보컬 그룹 '금과 은' 보컬리스트 출신으로 김자옥의 남편인 오승근(63)도 김자옥이 가정에서 공주 같은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고 말했다.

▲ 빈소를 지키는 오승근/사진=뉴시스

오승근과 김자옥의 동생인 김태욱 SBS 아나운서는 빈소를 지키며 슬픔을 감추지 못했다.

김자옥은 2008년 대장암 수술을 받았고 최근 암이 재발해 항암 치료를 해왔으나 지난 14일 급속히 병세가 악화돼 결국 16일 오전 7시40분께 폐암에 따른 합병증으로 세상을 떠났다. 발인은 19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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