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고(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영결식이 12일 경기도 용인 코오롱 인재개발센터에서 열렸다.

고 이동찬 명예회장의 유가족과 지인들은 이날 오전 5시 발인 절차를 진행했다.

▲ 12일 경기도 용인 코오롱 인재개발센터에서 열린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영결식에서 장남인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이 분향하고 있다./사진=뉴시스

고 이동찬 명예회장의 운구 행렬은 고인의 집무실(서울 종로구 통의동)과 자택(서울 성북구 성북동)을 거쳐 오전 6시 35분께 경기도 과천시 코오롱본사를 지났다.

이날 영결식은 오전 8시부터 9시까지 진행됐다. 영결식에는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과 유가족, 전․현직 임직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장지는 경북 김천시 봉산면 금릉공원묘원이다.

▲ 12일 경기 과천 코오롱 본사 앞에서 故 이동찬 코오롱그룹 명예회장의 운구행렬이 지나가자 임직원들이 고개 숙여 조의를 표하고 있다./사진=뉴시스

1922년 경북 영일군에서 태어난 이동찬 명예회장은 1957년 4월 12일 부친인 고(故) 이원만 코오롱 창업주와 함께 '한국나이롱주식회사'를 창립하고 국내 최초로 나일론사를 생산해 한국 섬유 발전에 기여했다. 설립 20주년이 되던 1977년에는 코오롱그룹 회장으로 취임해 화학·건설·제약·전자·정보통신 등 다양한 사업을 펼쳤다.

고 이동찬 명예회장은 8일 오후 4시 향년 92세, 노환으로 별세했다.

고 이동찬 명예회장은 1945년 신덕진(2010년 작고) 여사와 결혼해 이웅열 코오롱그룹 회장을 비롯해 1남 5녀를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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