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자동차와 KB국민카드가 자동차 구매시 적용하는 카드 수수료율을 놓고 끝내 견해차를 좁히지 못했다.

10일 양사는 이날 만료된 카드 복합할부금융 가맹점 계약기간을 7일간 한시적 연장 결정하고 협상을 이어가기로 했다.

 
현대차는 국민카드에 카드 복합할부는 자금 공여 기간이 단 하루에 불과하고 대손 비용도 들지 않는 데 일반 신용카드의 수수료율 1.85%를 적용해왔다며 0.7%로 낮춰달라고 요구한 상태다.

이에 국민카드는 가맹점 수수료율을 낮추면 적격비용 이하까지 떨어질 수 있어 적법성을 훼손할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국민카드는 기존 1.85%에서 1.75%로 1%p 낮추는 방안을 현대차에 제안한 상태다.

그러자 현대차는 1.0~1.1% 수준으로 내려달라고 한 발 물러선 상태다.

 
양사가 협상에 실패하게 될 경우 국민카드로 현대·기아차를 구매할 수 있는 길이 막혀 고객 불편을 초래하게 될 전망이다.

한편 현대차는 국민카드가 수수료율 합의 전까지 카드 복합할부 상품 취급을 일시 중단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다면 일반 카드, 체크카드 거래는 허용하겠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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