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하나금융지주가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의 통합 신청을 연기하기로 했다.

하나은행과 외환은행은 이달 중순 개최하기로 했던 두 은행의 통합 이사회를 연기하고 노조와 성실한 대화 노력을 계속해 나가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

이는 지난 8월26일 양행 통합 이사회를 개최하기로 했으나 외환은행 노조와의 대화를 위해 이사회 개최를 연기한 데 이어 두 번째다.

▲ 사진=뉴시스

하나금융은 당초 이달 중순 통합 이사회를 열어 하나-외환은행의 통합에 대한 안건을 의결하고, 승인 신청서를 금융당국에 제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외환은행 노조와 공식적인 대화가 이뤄지지 않는 등 협의가 원만하게 진행되지 않자 계획 자체를 연기한 것이다.

이에 따라 하나-외환은행 통합 신청도 뒤로 미뤄지게 됐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외환은행 노조와 더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갖기 위해 통합 이사회를 또 다시 연기하게 됐다"며 "노조와 성실한 대화 노력을 계속해 통합의 필요성과 시너지 효과를 설명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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