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건설사 체감 경기 지표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일 한국건설산업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9월 건설기업경기실사지수(CBSI)가 지난달보다 3.7P 상승한 83.9로, 2009년 10월(86.4)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신규주택 분양이 활발한 대형업체 지수가 큰 폭으로 상승하면서 CBSI 상승을 주도한 것으로 보인다.

▲ 2014 한국국제건설기계전/사진=뉴시스

업체 규모별로는 대형업체 지수가 올라간 가운데, 중견 및 중소업체 지수는 떨어졌다.

하락이유는 중견업체는 2개월 연속 상승에 대한 통계적 반락이, 중소업체는 최경환 경제팀 경기부양책효과가 제한적이었다는 점이 꼽혔다.

지역별로는 서울 업체가 전월 대비 6.2P 오른 95.4로 지수가 개선돼 2009년 10월 102.2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지방 업체는 0.4P 하락한 67.0으로 지수가 소폭 하락했다.

한편 10월 전망치는 9월 실적치 대비 2.1p 떨어진 81.8를 기록했다.

이홍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향후 CBSI 추이는 주택법(분양가상한제 개선), 소득세법(주택임대소득 개선) 등 부동산 관련 법안의 입법화 여부에 크게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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