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세월호특별법을 두고 재협상을 해야 한다는 여론이 추석을 지나면서 크게 높아진 것으로 조사결과 나타났다.

중앙일보 여론조사팀은 지난 10~11일 전국 성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다.

12일 조사결과에 따르면 기존의 여야 재합의안을 깨고 세월호특별법 협상을 다시 해야 한다는 의견이 54.8%로 나왔다. 여야 합의안대로 처리하자는 의견 41.5%보다 높았다.

▲ 입장 발표하는 세월호 가족대책위/사진=뉴시스

세월호특별법 제정에 유가족이 참여하는 '3자협의체'에 찬성한 의견은 47.0%로 추석 연휴 직전(지난달 26~27일)조사 때(46.4%)보다 조금 높아졌다.

아울러 야당의 장외투쟁과 관련해선 응답자의 76.8%가‘반대한다’로 세월호법 투쟁 방식에 대해 비판 의견이 많았다.

세월호특별법안과 민생법안을 분리해 처리해야 한다는 응답은 추석 연휴 직전 조사 때와 같은 67.7%로 집계됐다.

그러나 민생 법안을 세월호법과 연계해 처리하자는 의견은 추석 직전 조사결과 30.6%와 비교해 29.8%로 약간 더 떨어졌다.

이번 조사의 응답률은 14.7%였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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