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감독원이 4일,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과 이건호 국민은행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중징계'로 확정했다.

 

지난달 22일 열린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임 회장과 이 행장에 대한 징계 수준은 경징계로 가닥을 잡는 듯 했으나, 결국 이날 중징계(문책경고)로 확정됐다.

최수현 금감원장은 이날 오후 2시30분 서울 여의도 금감원 사옥에서 브리핑을 갖고 "임 회장에 대해 문책경고(중징계) 의견으로 금융위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최 원장은 징계 확정 전에 미리 이경재 KB지주 이사회 의장과 김중웅 KB국민은행 이사회 의장과 만나 “지배구조 정점에 있는 이사회가 막중한 소명을 갖고 KB사태의 조기 수습을 위한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해 달라”고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건호 KB국민은행장은 이날 문책경고 결정에 "은행장으로서 해야 할 일을 했다. 자신의 행동에 대한 판단은 감독당국에서 적절하게 판단한 것으로 안다"며 사임 의사를 밝혔다.

이 행장이 사퇴 의사를 밝힘에 따라서 임영록 KB금융회장의 거취에 대해 세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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