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루게릭병 환자를 돕기 위한 얼음물 뒤집어쓰기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가 한국에서도 호응을 얻고 있다.

가수 션이 지난 18일 아이스버킷챌린지를 감행한 뒤 페이스북에 영상을 올린 것이 본격적인 시발점이 됐다.

▲ 21일 경기도 양평 더스타휴 골프장에서 LA다저스 류현진 선수의 지명을 받은 김하늘 프로가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하고 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를 마친 김하늘 프로는 가수 유이, 야구선수 윤석민, BC카드 서준희 사장을 지명했다./사진=KLPGA 제공

션은 "한국에서는 루게릭병을 위한 승일희망재단을 통해 루게릭병 요양병원 건립을 도우려고 한다"면서 그룹 '빅뱅'의 지드래곤, 배우 조인성, 이영표 KBS 축구 해설위원을 다음 도전자로 지목했다.

미국루게릭병협회(ALS)가 제안한 모금운동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얼음물이 담긴 물통을 자신에게 부으면 다른 사람 3명을 지목할 수 있다.

▲ 열린 11회 한국스페셜올림픽 전국하계대회 폐회식에서 나경원 위원장이 루게릭병(ALS) 알리기 자선모금 캠페인 '아이스 버킷 챌린지'에 참여해 얼음물을 몸에 끼얹고 있다. 나 위원장의 아이스 버킷 챌린지 참여는 새누리당 김용태 의원의 지목으로 이뤄졌으며, 나 위원장이 다음 순서로 지목한 3명 가운데 한규호 횡성군수, 스페셜올림픽 송기보 골프선수도 함께 얼음물을 뒤집어 썼다./사진= 나경원의원실 제공

지목을 받은 이는 24시간 안에 자신에게 얼음물을 붓거나 100달러를 지정된 단체에 기부해야 한다. 둘 다 할 수도 있다.

지금까지 한국에서 지목을 받고 얼음뭇을 스스로 끼얹은 연예인은 최민식, 유재석, 류승룡, 클라라, 'JYJ'의 김준수, 허각, '에이핑크' 정은지, '레인보우' 김재경, '시크릿' 전효성, '위너' 강승윤, 정준하 등이다.

▲ 정은지, '아이스 버킷 챌린지'/사진=뉴시스

이들 대부분은 얼음물도 끼얹고 100달러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캠페인이 시작된 것은 지난 6월께다. 최근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 공동 창립자와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 등 세계적인 인물들이 동참하면서 각국에서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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