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제19대 국회의원 192명이 지난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279건의 출판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한 시민단체의 조사결과 밝혀졌다.

바른사회시민회의(바른사회)의 조사결과에 따르면 제19대 국회의원 300명의 2011년부터 올해 7월까지 출판기념회 개최 현황을 점검한 결과 192명의 의원이 총 279건의 기념회를 개최한 것으로 21일 조사됐다.

정당별로는 새정치민주연합(2014년 3월 이전 민주통합당)이 107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새누리당(과거 한나라당 포함) 79명, 통합진보당 3명, 정의당은 3명의 의원이 출판기념회를 열은 것으로 집계됐다.

이 의원들 가운데 출판기념회를 1회 개최한 의원이 124명, 2회 개최한 의원이 54명, 3회 개최한 의원이 13명이었으며 새누리당 이명수 의원은 같은 기간 6차례나 출판기념회를 열은 것으로 나타났다.

산하기관이 많은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이 상대적으로 타 위원회보다 출판기념회를 많이 개최한 것으로 나타나 ▲산업통상자원위원회 25명 ▲기획재정위원회 21명 ▲정무위원회 20명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가 19명 ▲국토교통위원회가 18명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15명 ▲안전행정위원회 14명 순이었다.

시기별로는 공직선거법에서 규정한 출판기념회 개최가능 시기로 주요 선거(4.11총선·6.4지방선거) 90일 이전 시점인 지난 2011년 11월에서 2012년 1월 사이와 국정감사(2013년 10월) 직전인 9월에 집중적으로 열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신학용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출판기념회에서 받은 돈이 입법로비 자금이었다는 의혹이 일자 정치인들의 출판기념회에 대한 투명성 제고를 위해 관련법 조항들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