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현대자동차그룹이 연관·중복사업을 통합하고 경영 효율성 제고를 위한 계열사 구조조정을 시작했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위아의 현대위스코, 현대메티아 흡수합병, 현대오토에버의 현대씨엔아이 흡수합병, 현대건설의 현대건설 인재개발원 흡수합병 등의 회사합병 사실을 19일 공시했다.

현대위아는 이날 이사회를 열고 현대메티아와 현대위스코는 소규모 합병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대위아는 현재 파워트레인 완제품을 주력 생산하고 있고 이를 중심으로 현대위스코, 현대메티아가 파워트레인 기초부품의 소재 및 가공 프로세스를 각각 담당하고 있으며 이들 3개사는 윤준모 사장이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따라서 현대위아는 이번 합병으로 소재-가공-조립의 일관생산체계를 갖추게 되어 차량부품사업 부문의 원가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위아측은 이날 이와 관련 "합병을 통해 금속소재 가공 역량 강화 기반을 마련해 기업가치 상승과 주주의 이익 증대에 기여하고, 경영효율성 증대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다.

합병비율은 현대위아 대 현대위스코 대 현대메티아가 각각 1 대 1.5324378 대 0.1908706로, 현대위스코와 현대메티아가 현대위아에 흡수되며 합병기일은 오는 11월1일이다.

정의선 현대차 부회장은 합병대상 기업인 현대위스코 최대주주로 57.87%(34만7241주)를 보유하고 있다. 합병이 되면 정 부회장은 현대위아의 합병비율(1 대 1.5324378)에 따라 지분 1.95%를 확보하게 되어 현대위아의 지분을 처음으로 확보하게 된다.

합병이 완료되면 현대위스코와 현대메티아는 해산하게 되며, 현대위아의 최대주주는 현대차로 변동은 없으나 지분율은 26.79%에서 25.32%로 감소한다.

현대위아측은 이번 합병을 통해 올 상반기(1~6월) 별도 재무제표 기준 현대위아의 매출액이 3조 4111억 원에서 3조 8577억 원으로 4466억 원(13.1%)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으며 영업이익은 2420억 원에서 2628억 원으로 208억 원(8.6%)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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