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한국축구의 지존' 박지성(33)이 김민지(29) 전 SBS 아나운서와 백년가약을 맺었다.

박지성과 김민지는 27일 오후 광장동 W서울 워커힐 호텔에서 화촉을 밝혔다.

▲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 서울점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과 SBS 김민지 전 아나운서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뉴시스

이날 결혼식 주례는 황영기(62) 전 우리은행장이 맡아 두 사람을 축복했다.

사회는 두 사람을 맺어질 수 있게 해준 배성재(36) SBS 아나운서가 맡았고, 축가는 김민지의 SBS 입사 동기 김주우(32) 아나운서가 불렀다.

결혼식에는 박지성의 은사인 거스 히딩크(68) 전 대표팀 감독과 정몽규(52) 대한축구협회장을 비롯해 차범근(61) 등 많은 축구인들이 대거 참석했다.

특히 박지성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시절의 절친한 동료인 파트리스 에브라(33)가 식장을 찾아 눈길을 모았다. 그 외에 각계 인사들도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었다.

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됐다.

▲ 27일 오후 서울 광진구 쉐라톤그랜드 워커힐호텔 서울점에서 전 축구 국가대표 박지성과 김민지 SBS 전 아나운서가 결혼식을 올리고 있다./ⓒ뉴시스

박지성과 김민지는 지난 2011년 김민지와 축구전문 프로그램 '풋볼 매거진 골!'을 함께 진행했던 배성재 SBS 아나운서의 소개로 처음 만나 지난해 5월 연인으로 발전했다.

같은 해 6월 한 연예매체가 두 사람이 서울 한강시민공원에서 '2014 브라질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한국-이란전을 함께 보며 심야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을 촬영해 보도한 뒤 열애 사실을 인정했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를 지낸 김덕진 변호사와 수원대학교 미술대학에서 동양화를 가르치고 있는 오명희 교수의 1남2녀 중 둘째다. 박지성과 열애설이 터지기 전부터 '엄친딸'로 주목 받았다.

박지성·김민지 부부는 유럽 각국을 돌며 허니문을 만끽한다. 신접 살림은 영국 런던에 차릴 예정이다. 박지성은 축구 행정가가 되기 위해 현지에서 유학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2세 계획에 관해 박지성은 앞서 패션지 '하이컷' 6월호와의 인터뷰에서 "최소한 둘 이상을 낳을 생각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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