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22일 강원도 태백에서 일어난 영동선 열차 충돌사고 원인으로 기관사 과실에 무게가 쏠리고 있다.

▲ 22일 오후 5시50분께 강원 태백시 상장동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에서 청량리발 무궁화호 열차와 관광열차가 충돌하며 탈선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23일 오전 2시께 크레인에 의해 사고열차가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뉴시스
 

기관사 과실에 무게가 실리는 것은 관광열차가 무궁화호 열차를 들이받을 당시 자동제동장치(ATS)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국토부는 열차가 진행하자 자동제동장치가 경보를 울렸고 기관사가 이를 확인했지만 정지하지 않고 계속 진행하다가 전방에 있던 무궁화호와 추돌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자동제동장치(ATS)는 정상적으로 작동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 22일 오후 5시50분께 강원 태백시 상장동 태백역과 문곡역 사이에서 청량리역으로 향하던 무궁화호 열차가 관광열차와 충돌하며 탈선해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뉴시스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의 조사 결과가 나오려면 수개월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23일 코레일 대변인은 “밤샘 복구 작업을 했다며, 시운전을 거쳐 운행에 이상 없음을 확인한 뒤 정상운행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 태백 열차충돌 사고, 13시간만에 정상통행/ⓒ뉴시스

또 대변인은 "어제 밤 10시가 지난 시간 경상자 대부분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뒤 귀가해 현재 병원에 치료중인 환자는 11명"이라며 "숨진 박 씨의 장례는 유족측과 협의해 처리하겠다"고 덧붙였다.

사고 당시 관광열차에는 승객 40명과 승무원 4명, 여객열차에는 승객 63명과 승무원 4명 등 모두 111명이 타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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