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당국이 유병언 전 회장과 청해진해운 관계사 등에 부실대출을 해준 금융기관에 대해 대규모 제재 절차에 착수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유 전 회장 등에 대해 부실 대출을 해준 금융기관 30여 곳에 대해 특별검사를 마무리하고 제재절차에 들어갔다.
현재는 책임 있는 금융기관과 임직원에 대한 선별작업에 들어갔으며 마무리 되는 대로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기로 했다.특히 일부 신협은 제재가 불가피해 보인다. 일부 신협은 유 전 회장 일가 등에 2006년부터 2012년까지 66억원을 송금하는가 하면 관계사에 대해서는 은행보다 저금리를 적용하거나 수 천 만원의 연체이자를 감면하는 등의 특혜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청해진해운 관계사들은 2007년 10월부터 올해 5월까지 신협 대출 등을 통해 총 727억원을 마련해 다른 관계사에 총 514억원을 지원하며, 계열사간 부당하게 거액의 자금을 지원했다.
아우러 유씨 일가와 관계사들이 대출받은 자금 중 90%가 집중된 은행 가운데 일부도 제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전해졌다.
전승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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