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금융감독원이 여신전문회사의 부당거래에 대해 특별검사에 착수했다. 여신사가 대주주들에게 내준 돈만 3조원을 돌파한 가운데 이사회도 제대로 열지 않고 멋대로 대출하는 사례가 속출했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이번 검사 대상에서는 A그룹 계열 캐피탈사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계좌추적을 포함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대주주 부당지원, 계열사간 부당거래 등을 확인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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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자체점검을 지도한다. 여전사들은 이달 중 그동안 대주주에 신용공여를 하면서 이사회 개최, 공시, 금감원 보고 등 여전법에서 정한 의무를 지켰는지 스스로 살펴 결과를 보고해야 한다.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있는 회사는 서면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어 8월부터는 직접 검사에 나선다. 총자산 중 계열사 관련 자산 규모가 상대적으로 큰 회사들이 대상이다. 대주주 혹은 계열사와 대주주 우회지원 등 부당한 내부거래가 있었는지 밝히는 게 핵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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