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새누리당 이완영 의원은 2일 "건설현장 등을 보면서 사고대책을 많이 경험해본 사람으로서 유가족들과 국민들에게 기여해보고자 하는데 밤잠을 설치면서 해도 잘 안된다. 미안합니다"라고 말했다.

 

이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세월호 침몰사고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해양경찰청 기관보고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이는 지난 1일 해양수산부 기관보고에서 고개를 뒤로 젖히고 졸고 있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혀 논란이 된 것을 염두에 둔 발언으로 풀이된다.

한편 세월호 가족대책 위원회는 지난 1일 기관보고 모니터링 보고서를 통해 "이완영 의원은 다른 의원의 질의 시간에 장시간 조는 모습을 보였다"고 태도를 지적했다.

이어 "이완영 의원은 세월호 참사라는 국가적 재난의 직접 피해자인 유가족들의 고통 앞에서 좀 더 겸허한 태도로 성실하게 국정조사에 참여해야 할 것"이라고 충고하기도 했다.

이 의원 측은 이와 관련, "국정조사 특위를 준비하면서 밤을 새다시피 했다"며 "질문을 빠뜨린 것도 아니고 다른 의원이 질의할 때 잠깐 졸수도 있는 것이 아니냐"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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