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시스

[뉴스엔뷰] 올해 하반기 물가가 줄줄이 인상될 것으로 예상된다. 무엇보다 공공요금 인상이 눈에 띈다.

지방자치단체들이 관리하는 버스와 지하철, 택시, 상하수도, 가스 소매 요금 등 공공요금 인상 조짐이 뚜렷하기 때문이다.

지자체는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공요금 인상을 억제해왔다. 따라서 선거 이후 인상은 불가피해 보인다.

가장 뚜렷한 것은 서울과 분당·판교·용인 등을 오가는 수도권 광역버스의 요금 인상 가능성이다.

국토교통부와 서울시·인천시·경기도가 수도권 광역버스 입석이 위험하다는 지적에 대해 62개 노선에 버스 222대를 추가 투입하는 대책을 발표했기 때문이다.

버스 회사들이 증차 분 상당수를 새로 구입하거나 전세 계약을 체결하는 과정에서 버스요금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가스요금이나 상하수도 요금의 경우 원가와의 괴리가 워낙 커 일부 지자체들은 ‘비정상의 정상화’ 차원에서 점진적인 인상을 검토 중이다.

전기요금 인상 가능성이 높다. 그 이유는 하반기부터 kg당 18원의 석탄세가 적용되기 때문이다.

아울러 담배값 역시 인상될 가능성이 높다. 보건 당국은 국민건강 보호 차원에서 2004년 이후 약 10년 동안 2천500원에 묶여 있는 담뱃값을 올리자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담배규제기본협약(FCTC) 당사국 일원으로서 담뱃세 인상을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