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엔뷰] 만취 무면허 운전자가 등교시간 초등학교 운동장에 차량을 몰고 들어가 질주한 사건이 발생했다. 학교 보안관이 제지한 뒤 경찰에 신고해 인명 피해가 발생하는 사고는 막았지만, 자칫 대형 참사가 빚어질 뻔한 아찔한 순간이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12일 자신의 고급 외제차를 몰고 서울 양천구 목동 A초등학교 운동장에서 무면허 상태로 음주운전하다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거부한 혐의로 김모(29) 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조사에서 김 씨는 음주운전으로 집행유예 기간에 또 다시 무면허 운전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김씨는 "차가 있던 곳이 도로가 아닌 운동장이라 도로교통법을 위반한 것이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하기도 하고 인적사항도 밝히지 않아 차량 수색을 통해 이름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경찰은 정문에 설치 된 CCTV 장면을 증거로 확보했다고 밝히고 수사중에 있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뉴스엔뷰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