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엔뷰] 검찰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해 압수수색을 벌였다.20일 오전 9시 10분께부터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는 세종시 소재 공정위 기업집단국, 운영지원과 등에 검사‧수사관을 파견해 압수수색을 벌였다.검찰은 기업들의 공정거래법 위반 사건에 대한 조사를 벌인 공정위 직원들이 퇴직한 이후 해당 기업들로부터 취업 특혜를 받은 혐의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같은 혐의는 공직자윤리법 위반에 해당된다.공직자윤리법은 4급 이상 공직자가 퇴직 전 5년간 소속했던 기관‧부서 업무와 관련이 있는 곳에 퇴직일로부터 3년
기자수첩
김소윤 기자
2018.06.20
-
[뉴스엔뷰] 서희건설의 갑작스러운 ‘지뢰제거사업 추진’ 발표 소식에 주가는 상한가를 치고 있다. 실제로 12일 증권시장에서 서희건설은 전일대비 29.88% 오른 1630원으로 장을 마쳤다. 경영권 승계 작업이 진척을 보이고 있는 서희건설 로서는 호재가 아닐 수 없다. 주가가 오르면 지분가치는 상승한다. 때문에 배당 확대를 기대할 수 있으며 한일자산관리앤투자를 이용한 추가 배당도 기대할 수 있다. 올해 1분기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서희그룹은 서희건설→한일자산관리앤투자→유성티엔에스→서희건설로 이어지는 순환출자구조를 형성한다. 서희건설이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6.12
-
[뉴스엔뷰] KB손해보험을 상대로 불공정행위에 대한 조정신청이 접수됐다.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월 KB손보에서 대형 GA(보험대리점)인 ‘메가 리치’로 이적한 설계사들이 이 같은 조정신청을 냈다. 사실상 GA와 갈등이 있었던 셈이다. 그렇다면 KB손보와 최근 대형 GA인 메가로 이적한 자사 설계사들에겐 무슨 사연이 있었던 것일까. 금융권에 따르면 최근 KB손보 전속설계사 60여 명이 메가로 이직했다. 그런데 무슨 이유에서인지 KB손보는 이들 설계사들에게 상품 판매 코드를 발급하지 않았다. 코드 발급은 쉽게 말해 상품판매 권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6.08
-
[뉴스엔뷰] 국내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전용 엘리베이터가 안전 불감증에 휩싸였다.지난 5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8일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용 엘리베이터 2호기 운행 중 소음이 발생했다. 원인 점검 결과 엘리베이터에 설치된 90개의 스트랜드 중 한 개가 손상된 것이 발견됐다. 해당 엘리베이터엔 총 10개의 로프가 설치됐고 스프랜드는 로프를 구성하는 작은 줄을 지칭한다.이후 사측은 운행을 중단했다. 향후 일정기간 동안 운행 중단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중단 기간 동안 문제가 된 로프 등 부품이 교체될 것으로 알려졌다
기자수첩
김소윤 기자
2018.06.07
-
[뉴스엔뷰] 소상공인들의 결제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한 다양한 기술들을 선보이는 '소상공인 간편결제 피칭대회'가 열렸다.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결제수수료 '0%대 실현'을 위한 혁신적 간편결제 우수기술 및 서비스 보유업체의 피칭대회와 우수제품·기술 전시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에서는 간편결제기술을 선도하거나 신기술로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스타트업 등 20여개 기업들과 혁신기술을 지원하는 정부와 벤처투자회사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간편결제기술 혁신방안 발표, 제품전시·시연 및 벤처캐피탈 투자 상담
기자수첩
함혜숙 기자
2018.06.07
-
[뉴스엔뷰] 함영주 KEB하나은행장의 구속 영장을 계기로 채용비리 수사가 증권사로 확대될 지도 모르겠다.미래에셋, “임직원 개인정보라 확인 어렵다”채용비리 건으로 사기업의 최고경영자까지 검찰 수사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제2금융권인 증권사와 보험사 등도 채용문제에서 자유로울 수 없기 때문이다. 최근 금융투자협회가 전 증권사를 대상으로 ‘채용 현황 자료 취합’에 나선 것도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물론 관계자는 “회원사관리 차원”이라는 해명이다. 그런데 이런 일련의 상황은 증권사를 대상으로 금융감독원이 곧 칼을 빼드는 것 아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6.05
-
[뉴스엔뷰] 넥슨 창업주 김정주 NXC(넥슨의 지주회사) 대표가 1000억 원 이상을 사회에 기부하기로 약속했다.이 돈은 사회공헌활동을 위한 넥슨 어린이재활병원 확대와 청년 벤처창업 지원 등에 쓰인다. 또 두 딸에게 경영권도 승계하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김 대표가 이 같은 결단을 내린 것은 그간 불거졌던 ‘진경준 주식 특혜 제공’ 사건과 관련해 사회적 책임을 강하게 느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김 대표는 지난 2016년 친구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 주식을 특혜로 제공한 혐의로 기소됐으나 최근 최종 무죄판결을 받았다. 그런데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5.30
-
[뉴스엔뷰] 최근 신세계면세점이 소비자를 상대로 당초 공지했던 행사 내용과 다른 입장을 내세웠다. 소비자들은 갑작스런 공지에 황당하다는 반응이다.신세계면세점은 지난 달 27일부터 이번 달 31일까지 명동점 개점 2주년을 기념한 행사를 개최한다고 고객들에게 공지했다.행사 내용은 100달러 이상 구매 시 명동점에서 사용이 가능한 스마트선불카드를 지급한다는 내용이다. 신세계 백화점 앱 로그인 화면이 확인되면 선불카드 5만원 상당의 선불카드를 받을 수 있는 파격적인 내용이다. 해당 선불카드는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큰 호응을 얻었고 SN
기자수첩
김소윤 기자
2018.05.29
-
[뉴스엔뷰] 청호나이스 노동조합이 서울 고용노동청에 청호나이스에 대한 특별 관리감독을 신청했다. 사측이 겉과 속이 다른 행보로 비정규직을 기만하고 있다는 게 일부 노조원들의 주장이다. 이들에 따르면 지난 4월 28일 청호나이스는 “나이스 엔지니어링의 출범으로 개인사업자였던 설치 기사들이 본인 희망에 따라 정규직으로 전환될 예정”이라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하지만, 실상은 다르다. 정규직 전환은 우선 당장 되는 게 아니라, 6개월·6개월 12개월씩 3단계의 계약직을 거쳐 2년 뒤 최종 평가에 통과해야 정규직이 된다는 게 노조 측의 주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5.28
-
[뉴스엔뷰] 한화케미칼의 ‘안전불감증’이 또다시 도마 위에 오를지도 모르겠다.17일 울산 한화케미칼 2공장에서 염소 누출 사고가 벌어졌기 때문이다. 한화케미칼 측에 따르면 이번 사고의 원인은 PVC(CPVC) 공정의 제품 출하 과정에서 배관 등에 균열이 생겨 가스가 샌 것으로 추정된다.이 사고로 다행히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호흡곤란과 메스꺼움, 어지러움 등을 호소한 현장 노동자와 인근 업체 직원 19명이 병원 치료를 받았다. 표백·살균·소독제 등의 원료로 쓰이는 염소가스는 흡입하거나 접촉하면 각막과 호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5.17
-
[뉴스엔뷰] 대진침대가 1급 발암물질 '라돈' 검출로 자진 리콜 중이지만 상담전화 문의 폭주로 전화연결 불가, 교환물량 부족의 이유로 교환이 늦어지면서 소비자들의 항의가 폭주하고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라돈' 검출에 대한 청원글이 이어지고 있다.라돈은 방사성 원소로, 냄새도 없고 색깔도 없이 공기 중에 떠다니는 기체 형태로 존재하지만 강한 방사선을 뿜어내 국제보건기구가 정한 1급 발암물질에 속한다.앞서 원자력안전위원회는 지난 10일과 15일 두 차례에 걸쳐 대진침대의 제품 조사 결과를 발표했
기자수첩
이민우 기자
2018.05.17
-
[뉴스엔뷰] 르노삼성이 ‘판매 수수료’ 갑질 논란에 휩싸였다.판매 수수료를 일방적으로 정하거나 시승차를 강매했다는 게 대리점 업주들의 주장이다. 실제 지상파 뉴스 취재 결과 한 대리점은 최근 차 20대를 팔고도 1000만 원 적자가 났다. 본사로부터 3400만 원 판매 수수료를 받았지만 영업사원 수당과 임대료로 4400만 원을 지출했기 때문이다.적자가 난 이유로 본사 수수료가 지난해보다 줄어든 게 가장 컸다. 해당 대리점은 올해 들어 받은 판매 수수료는 월평균 3100만 원, 지난해와 비교해 판매량이 40% 넘게 줄긴 했지만 수수료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5.10
-
[뉴스엔뷰] 6월부터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되면 노후 경유차는 서울시 진입이 금지된다. 수도권 미세먼지 배출의 주원인으로 노후 경유차가 지목됐다. 노후 경유차는 전체 경유차의 37%이지만 미세먼지 배출은 79%를 차지하기 때문이다.서울시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 발령 시 서울형 공해차량 운행제한 고시'를 통해 다음달 1일부터 운행제한을 시작한다.최초등록일 기준으로 2005년 12월31일 이전에 등록한 경유차는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된 날 오전 6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서울시 행정구역 전 지역에 진입이 금지된다
기자수첩
이준호 기자
2018.05.07
-
[뉴스엔뷰] 우리은행이 서울시 금고지기를 신한은행에 내줬다. 104년 만이다. 3일 서울시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는 1금고 우선협상대상자에 신한은행을, 2금고에 우리은행을 선정했다. 이로서 신한은행은 지난해 기준 일반·특별회계 약 32조 원을 내년부터 4년 간 운영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기금 약 2조 원을 운영하게 된다. 우리은행은 지난 1915년 경성부금고 시절부터 85년 간 수의계약 방식으로 서울시금고를 맡아왔고, 1999년 서울시가 일반 공개경쟁 입찰 방식을 도입한 이후에도 줄곧 서울시금고 유치에 성공해왔다.이 때문에 우리은행의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5.04
-
[뉴스엔뷰] '물컵 갑질' 논란을 빚은 조현민 전 대한항공 전무가 1일 경찰에 출석했다. 폭행 및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로 소환된 조씨는 이날 오전 10시 서울 강서경찰서에 도착했다.조씨는 폭행 논란과 관련 취재진의 질문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하고 조사실로 들어갔다. 4년 전 언니인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모습과 닮은꼴이다.조씨는 광고 회의 도중 대행사 직원에게 음료가 든 컵을 던지고 회의를 중단시키는 등 폭행 혐의와 위력에 의한 업무방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조씨가 사람을 향해 유리컵을
기자수첩
함혜숙 기자
2018.05.01
-
[뉴스엔뷰] 대림산업이 일명 기사 덮기를 시도한 정황이 포착됐다. 26일 대림산업은 건설사업 호조에 힘입어 1분기 호실적을 달성했다며 보도 자료를 일제히 뿌렸다. 대림산업은 1분기 영업이익이 240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물론 잠정 실적발표를 통한 통상적인 공시라고는 하나 다수의 언론이 동시다발적으로 같은 보도를 쏟아낸 것은 의심쩍은 대목이다. 본지가 파악한 바에 따르면 오후 4시 기준 D사 포털에 ‘대림산업’을 검색하면 기사 덮기로 추정되는 보도자료는 총 57건인데 노출된 기사 모두 1시간 안팎으로 승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4.26
-
[뉴스엔뷰] 남북 정상회담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이번 회담의 슬로건은‘평화, 새로운 시작’이다. 한반도의 봄을 위한 움직임이 우리 경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많은 이들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경제 전문가들은 우리 경제 성장률을 내다볼 때 불확실성을 높이는 북한 리스크를 통상적으로 언급해왔다. 지난해 말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도 경제동향간담회에서 “북한 리스크 같은 돌발변수가 없다면 글로벌 교역 호조를 바탕으로 우리 경제는 잠재성장률 수준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남북정상회담의 핵심 의제는 한반도 비핵화와 전쟁
기자수첩
전승수 기자
2018.04.26
-
[뉴스엔뷰] 대림산업의 평택국제대교 부실 조사가 발표된 지 3개월. 상식적으로 영업정지 처분은 이뤄지고도 남을 시간이다. 그런데 주간사인 대림산업은 버젓이 정상 영업 중이다. 평택대교 부실시공은 영업정지 처분(최대 1년)을 받을 수 있는 중대 위법 사안. 국토교통부가 서울시에 보낸 공문을 보면 대림산업은 건설산업기본법 제94조, 제82조 등을 위반했다. 산업기본법 제82조를 위반한 업체는 영업정지 처분(혹은 도급 금액의 30% 과징금)을 받게 된다. 그렇다면 왜 대림산업은 정상영업을 이어가고 있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국토부와 담당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4.26
-
[뉴스엔뷰] 한국수자원공사가 MB(이명박) 정부 때 작성한 4대강 사업 자료 원본을 무단 파기하다 적발된 것을 계기로 모든 이 사업과 관련한 자료를 영구 보존키로 했다. 20일 수자원공사는 이런 내용을 담은 ‘기록물관리 개선방안’을 마련, 시행한다고 밝혔다. 수자원공사는 그간 최종단계 서류는 영구 보존하되, 중간단계·협조요청 서류 등 상대적으로 중요도가 떨어지는 4대강 사업 자료는 일정 기간이 경과하면 파기토록 관리했다. 이를 근거로 지난 1월 4대강 사업 관련 자료를 포함한 4톤에 이르는 문서를 파기하려 했다. 하지만 자료 파쇄작
기자수첩
이동림 기자
2018.04.20
-
[뉴스엔뷰] 문화생활 중 가장 대중적인 영화 관람료가 11000원(주말 기준)으로 오른다고 한다.문제는 상영관들이 '차등요금제'등 유사 정책을 실시하고 티켓 가격을 올린 지 2년 만에 물가 상승과 극장 운영비용 증가의 이유를 들어 또 가격 인상을 주장하고 있다.티켓 가격을 인상한 이후 팝콘 등 영화관 상품의 불합리한 가격, 광고 강제 상영 등 소비자 불만이 높은 문제에 대해서는 개선하지 않고 소비자 부담만 가중시키는 상영관들의 기업 도덕성은 어디서도 찾을 수 없다. 영화 관람의 질은 그대로인데 요금만 올리는 격이다.영
기자수첩
전승수 기자
2018.04.14